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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나만의 진짜 인생을 만드는 기술
이름:  관리자 (admin)
날짜/방문:  2010.02.01 (11:04:59) / 8,100
 

[제23호 기고] 나만의 진짜 인생을 만드는 기술

내 진짜 인생을 위해 서른 살에는 미쳐라

최종엽 잡솔루션코리아 대표


새해에는 많은 다짐을 합니다. 다짐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많이 고민합니다. 디앤디포커스는 신년호를 맞아 인생과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종엽 잡솔루션코리아 대표의 글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열심히 산다고 모두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삶의 방향성에 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라면 45세의 목표를, 40대 중반이라면 55세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택 또한 스스로 해야 한다. 선택 당하는 인생이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 자신의 미래 자기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인 것이다. 그런 다음 준비-성장-완성의 S형 라이프 플랜을 반복해 삶을 완성시켜 나가면 된다.

45세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대나무가 마디를 만들면서 성장해 나가듯 인생게임 시간의 룰은 대략 20년씩으로 나뉜다. 태어나 25세까지의 준비기 26세에서 45세까지의 전반전과 약간의 하프타임, 46세에서 65세까지 후반전 66세부터 85세까지 연장전이 그것이다.
조금은 답답하고 경쟁적인 20대를 넘어 30대로 넘어서면 변해 있는 세상을 다시 한 번 직감하게 된다. 서른 살은 자신의 경력과 진짜 인생을 시작하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 생기고 주어진 일에 열중하다 보면 승진과 함께 업무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는 인생의 전반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어설픈 30대, 게임시간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전반전 선수의 몸엔 벌써 이상기류가 돌기 시작한다. 연차가 계속 쌓일수록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생겨난다. 연봉은 늘어나지 않고 승진의 기회는 줄어들면서 경쟁은 치열해진다. 5년 후 같은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장담도 할 수 없다. 아직 당분간은 가능하지만 왠지 계속 유지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면, 경력개발에 적신호가 왔다는 증거가 된다. 더 늦기 전에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45세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향후 5년 플랜을 5가지 이상 말할 수 있는가? 올해 달성할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경력을 코치해줄 멘토는 있는가? 자신만의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 일주일에 30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지난 5년간 성취한 3가지는 무엇인가? 과연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당한다

인생은 B to D라는 말이 있다. 태어나(Birth) 죽을(Death) 때까지 사람의 인생은 C속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줄이면 인생은 C인 것이며 이 C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알파벳 C로 시작되는 영어 단어 Choice(선택), Change(변화), Charge(충전), Chance(기회), Challenge(도전), Champion(성공)의 6C를 통해 인생은 다듬어지고 발전된다.
이 여섯 단어 중에서 인생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 어떤 단어를 가장 먼저 택해야 될까? 그것은 나마도 선택(Choice)이 아닐까?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내 인생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위해서 평생 시간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내 꿈을 선택하지 않으면, 타인의 꿈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내 목표를 선택하지 않으면, 타인의 목표를 위해 들러리가 될지도 모른다. 내가 적극성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내가 도전을 선택하지 않으면, 늘 끌려가거나 밀려가게 되고, 내가 희망을 선택하지 않으면, 나에게 희망은 점점 멀어져 간다. 내가 환경을 선택하지 않으면, 환경이 나의 주인이 될 것이다. 내 인생의 운전은 내가 해야 한다. 내 차에 누구를 태우든지 운전석에는 내가 앉아야 한다. 그래야 빨리 가든 늦게 가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된다. 얻어 타는 차가 편하기는 하지만 그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야만 한다.
모든 것은 선택에서 시작되며 선택은 변화를 유도한다. 변화에 따라 필요한 것을 충전하게 되고, 선택과 변화, 충전을 통해 인생의 기회를 발견하다. 기회를 성공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강한 도전이 필요하며, 도전에서의 성공한 자가 챔피언이 된다.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면 사람들은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한다. 지금껏 왜 못했을까, 라는 자책과 함께 그 많던 시간은 사라지고 시간 만들기에 서둘러진다. 이때 필요한 것이 시간에 대한 분명한 태도다.
강의 때마다 질문을 던진다. “만약 일요일에 시간당 10만 원씩 드린다면, 하루에 몇 시간이나 뺄 수 있겠습니까?” 청중들의 답은 항상 동일하다. “24시간요!” 일요일에 시간당 10만 원씩 준다면, 평범한 직장인은 거의 다 최소 10시간은 기어코 빼낼 것이다. 그렇게 10만 원씩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10시간을 빼내어 의미 있게 활용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마른 수건을 짜는 원가 절감, 뼈를 깎는 듯한 원가 절감’을 통해 새로운 경영을 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개인경영을 위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가? 살짝만 비틀어도 주당 10시간이 나오고, 조금만 더 비틀면 20시간이 나온다. 전략적으로 비틀면 30시간이 나오고, 최고의 힘으로 전력을 다해 비틀면 40시간이 나온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그 시간에 ‘해야 할 일이 없어서’가 더 맞는 말일 수 있다.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직장인의 선택 중 놓쳐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가 자기브랜드일 것이다. 다음 달에 퇴직을 해도 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개인 브랜드는 무엇인가?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느 분야의 전문지식에 정통하려면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려면 자기 분야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통달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10년 정도의 꾸준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룰 수 없다’고 하워드 가드너는 말했다.
아무리 쉬운 일도 10년은 집중해야 결론이 나고, 아무리 어려운 일도 10년이면 그 길이 보인다. 담당 업무를 통해 전문가가 되고, 그 분야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일을 시작한 그 기업에서 집중하는 게 최선이다. 삶에 장애물은 필수라고 보아야 한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기업이 휘청거릴 수도 있다. 사장이 바뀔 수도 있고, 회사가 다른 기업에 팔릴 수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필요하다.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브랜드 로드맵을 가지고 10년 정도 기업과 함께 가야 한다.
직장인이 자기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자신의 경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경력은 만들어 갈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을 들어가면 A코스, 중소기업을 들어가면 B코스라고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은 창조적 경력을 거부한다. 처음 정해진 일과 업무의 범주를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꾸역꾸역 20년 직장 생활을 한 후 후회한다. 이게 아닌데, 내가 정말 원했던 인생은 이게 아닌데 하고 말이다. 발목을 잡혀 다람쥐 쳇바퀴만을 굴리며 산 걸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자신감이 생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왕좌왕하는 40대 중반이 되고 마는 것이다.
창조적 경력에서는 전자공학 전공자가MBA를 하고, 전자회사의 CTO를 중간 목표로 하면서 기업의 회장을 꿈꾼다. 철학을 전공한 재원이 그림을 설명하는 큐레이터가 되어, 철학과 미술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면서 궁극적으로 미술관장을 꿈꾼다. 문제는 다람쥐 쳇바퀴만을 굴리며 상황에서는 이런 경력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말은 해도 안과 의사가 태어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예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하지만 유명한 영화배우가 태어났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과 의사가 죽었다고 말한다. 아까운 인재가 죽었다고 말은 자연스럽지만 단지 한 노인이 죽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아까운 우리 시대의 여류 작가가 죽었다는 말은 하지만 어떤 여자가 죽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준비-성장-완성의 S형 라이프 플랜

창조적 경력개발을 위해 조금 더 구체적 설명하기 위해 S자 모양의 삶을 도입해 본다.
S자 모양은 준비-성장-완성의 3단계를 의미한다. 25세부터 75세까지 하나의 S커브를 그리면서, 인생을 완성시킬 수 있다. 하나의 커브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선택된 사람일 수도 있다. 천부적인 능력이나 훌륭한 환경 덕일 수도 있고, 굉장한 의지의 소유자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나의 일을50년 동안 해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다. 모든 직장인이 바라는 모델이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전체 직장인의 단 몇 %만이 여기에 속한다.
2개의 S커브를 그리면서 삶을 완성시킬 수도 있다. 어쩌면 이 부류의 사람이 가장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사람일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패턴을 따라간다. 25세에 직업을 잡아 직장인으로 살아간다. 20년 정도 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45세 정도까지 최선을 다한 후 45세 이후에는 자신의 분야로 독립해 직장 생활과 다른 제2의 S커브를 시작한다. 이 경우 최소한 40세부터는 본격적으로 제2의 S커브를 위한 준비단계를 시작해야 한다. 즉, 20년 직장 생활의 충분한 경험을 살려 그간 마음속으로 꿈꾸어왔던 제2의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더 빨리 시작하면 더 좋지만, 최소한 퇴직 5년 전에는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직장 생활이 영원한 답이 아님을 충분히 아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 분야에서 전문가 소리를 듣는 직장 생활의 전문인들이다. 쉽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늘 제2의 인생을 위해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15년, 20년의 직장과 업무를 통해 얻은 지식을 지혜로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업무를 십분 발휘하여 집대성을 해놓아야 한다. 그간의 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다 보면 틈새가 보인다. 그 틈새를 다음의 S커브를 이용해 인생을 또 한 번 걸어본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 그 누구보다 전문성이 있고, 20년의 업무 기술 등이 농축된 지혜가 있기 때문에 이미 출발에서 앞서가게 된다.
3개의 S커브 곡선을 그리면서 정상으로 갈 수도 있다. 3개의 S커브를 그리면서 창조적인 삶을 계속 만들어갈 수도 있다. 인생은 길고 기회는 많다. 단, S커브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0년 직장에서 했던 업무와 다음 20년 동안 해야 할 일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창조적 경력이 된다. 일관성이 없는 단절된 업무의 경력은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특별한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가까이 보면 보이지 않지만, 멀리 보면 누구나 자신의 경력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느냐의 방향성이다. 스칼라보다는 방향성이 포함된 벡터가 훨씬 중요할 때가 있다. 창조적 경력이 바로 그런 경우다. 다른 하나는 창조성이다. 한 번에 넘을 수 없는 강이라면, 징검다리를 1~2개 혹은 3개를 만들어서라도 넘어야 한다. 그런 창조성이 우리의 경력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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